얼마 전, 여자친구가 틱톡에서 흥미로운 영상을 보여줬다.
바로 스타벅스에서 새롭게 론칭한 티 전문 브랜드 Teavana(티바나)였는데, 일본 전국에 단 19개 매장만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그중 하나가 바로 올해 나고야역에 오픈했다는 소식!
평소 차를 즐겨 마시는 여자친구와 나는 "기회 되면 한번 가보자" 하고 넘겼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점점 잊고 지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 식사를 마치고 전철을 타러 나고야역에 갔는데, 밤 9시가 넘은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역 구석 한편에 길게 줄이 늘어서 있는 걸 발견했다.
눈에 띄는 다홍색 인테리어에 스타벅스 로고가 보여서 "아! 저기가 그 티바나구나!" 싶어 우리도 호기심에 줄을 섰다.
가게가 협소하다 보니 직원이 직접 자리를 잡아주는 방식이었고, 안내에 따라 주문을 하러 들어가면 됐다.
매장 분위기는 익숙한 스타벅스와 비슷하면서도, 좀 더 고급스럽고 차분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문제는 속도!
티를 직접 우려서 주는 방식이라 그런지 주문 대기 시간이 굉장히 길었다.
더운 날씨에 오래 기다리니 조금 짜증이 나기도 했고, 대부분의 손님들이 테이크아웃을 선택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내부 좌석은 넉넉하지 않고 사람이 많아 여유롭게 마시기엔 다소 복잡한 분위기였다.
차 맛은 솔직히 말해 "와, 꼭 다시 마셔야 해!" 싶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나고야역에서만 만날 수 있는 스타벅스의 새로운 모습을 경험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었던 방문.
특히, 선물용 패키지는 굉장히 예쁘게 잘 되어 있어서 기념품으로는 괜찮아 보였다.
하지만 여행 중이 아니라면, 평소 다니던 일반 스타벅스를 더 자주 찾을 것 같다는 게 내 솔직한 생각이다.(정말 뷰 좋은 스벅이 있는데 기회가 되면 소개 하는걸로)
참고로, 모든 티 메뉴에 아이스크림 추가도 가능했고, 위 티 메뉴들은 일반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주문할 수 없는 티바나 한정 옵션이라고 하니 방문 전 참고해두면 좋을 듯!
위치 * 450-0002 愛知県 名古屋市中村区 名駅1-1-4 JR名古屋駅 中央コンコース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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